리뷰/영화, 드라마

(후기)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 (1편) - 적어도, 단편으로서는 너무 아쉬움ㅠㅜ

오늘도 또스케 2021. 3. 7. 21:30

여유있는 주말.

해리포터나 반지의 제왕 같은 판타지 대작 영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에,

수년 동안 이름만 들어왔던 영화를 골랐다.

 

헝거게임의 첫 시작, 판엠의 불꽃.

 

* 넷플릭스에는 없었고, 웨이브에서 감상. .. 흔치 않은데ㅎ

 

 

 

개봉 당시 영화관 등에서 예고편을 보기도 했고

또 무엇보다 포스터를 통해 영화의 느낌을 추론해 보기도 했는데...

 

 

가장 큰 후기는, 마케팅의 승리라는 것.

 

먼저, 영화 자체는 '거대 서사의 서막' 역할인 듯,

전체적인 배경 설명에 비중을 뒀다.

 

그러면서도 방대한 소설 원작의 요약을 위해서,

(시작 부분에 스타워즈 같은 '설명'을 넣었음에도)

중간중간 세계관 등을 전달하려는 의도의 대사나 모습이 많아서 어색하게 느껴졌고,

 

분량 문제였을까... 무언가 석연치 않은 부분, 공감이 잘 되지 않는 부분들도 상당히 많았다.

(주인공 캣니스가 헝거게임 중 같은 구역의 남자 파트너와 사랑에 빠지게 된 이유, 게임 마지막에 함께 독 과일을 먹으려는 의도, 판엠의 통치자가 캣니스를 제거하려는 공감- 등....)

 

그래서-일까.

 

영화에 대한 아쉬움 이후에서야, 포스터가 눈에 들어왔다.

 

'승자의 룰이 바뀐다'라는 직관적이지 않고 애매한 카피.

.....영화의 내용을 감추는 듯 한(?) 캣니스의 이미지. (포스터 보고, 포스터 전쟁 판타지인줄 ;;;)

 

 

 

....다행이 시간날 때마다 이후의 작품들을 볼 예정이니,

다 본 다음에 평하겠지만,

 

 

단편으로 평가했을 땐....

너무 띄엄띄엄, 공감이 잘 되지 않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