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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작가 도전, 시원하게 광탈. 카테고리가 분명하지 않았다고 판단.일상/일상다반사 2023. 1. 5. 06:59
책을 읽고 22년 11월 초에서야 부랴부랴 한 해의 목표를 정했다.
그중 하나가 브런치 작가 신청.
글쓰기 습관, 훈련을 통해 작가에 통과하기까지는 준비 시간이 너무 짧은 것을 알았기에,
"신청"하는 것까지만 목표를 잡았다.
그리고 22년 12월 30일에서야 부랴부랴, 하지만 열심히 적고 퇴고한 글로 브런치를 신청했고,
1월 2일 결과 통보에 며칠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빠르게 결과를 받았다.
글을 제출할 당시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부족한 점이 많았다.
일차로는 적은 글 자체가 일기 형식의 자기반성 글이었고 이를 조금 수정하면서 공적인 글로 비튼 것이기에,
이차적으로는 전반적으로 그 글을 통해서나 신청 당시의 '활동 계획'에 내가 앞으로 어떠한 글을 쓸 것인지, 또한 나의 색깔이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글 자체의 퀄리티와 나의 정체성이 분명하게 드러나지 못했다.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다고 스스로 생각해 왔지만, 기대를 안 하면 실망도 없고 실망했다는 것은 기대했다는 증거라 하지 않았는가.
무언가, 아쉬운 마음이 큰 걸 보니, 분명 기대를 했나보다.
그렇다면.
그 기대를 달성했을 때의 기쁨을 맛보기 위해, 며칠 쉬는 시간을 가졌으니 다시 글쓰기를 해 보고자 한다.
떨어진 다음날부터 밀리의 서재에서 <모르면 떨어지는 브런치 합격 노하우>를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을 통해 더 분명하게 깨달은 나의 최약점은, '카테고리'가 분명하지 않다는 것.
그래서 이것부터 더욱 고민하며 바로잡아가고자 한다.
다시 도전, 시작.
탈락 메일은, 오랫동안 지우지 않고 가지고 있어야지.
이걸 볼 때마다 탈락의 아쉬움과 낮은 현실을 깨닫게 되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슬프지만,
무언가 새로운 자극이 되기에, 이를 좋은 방향으로 활용하고자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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