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책 등 (텍스트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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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번연의 천로역정 중... 구원 여정의 시작은 죄에 대한 깨달음이다.리뷰/책 등 (텍스트 콘텐츠) 2023. 1. 29. 23:09
흐르는 대로 살아가면 분명 신앙이 더욱 후퇴할 것이기에, 아침 출근 시간에 신앙 서적을 조금이라도 읽는 루틴을 만들었다. 케네스 해긴 목사님의 책, 변승우 목사님의 책을 읽어가다가 무언가 새로운 자극을 스스로에게 주고자 CS 루이스의 를 거쳐, 존 번연의 을 읽기 시작했다. 이제 막 주인공 '크리스천'이 짐을 벗는 장면까지 보았고, 묵상한 부분을 나누고자 한다. 어느날 자신이 벗을 수 없는 커다란 짐을 지고 있음을 깨달은 크리스천. 이대로 살다가는 멸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고 괴로워한다. 이 마음을 가족에게 이야기하지만 전혀 통하지 않는다. 결국 '구원'의 여정을 떠나는 크리스천. 극초반에 '변덕'이 구원의 여정을 함께 했지만 시련을 만나자 금방 포기해 버린다. 결국 크리스천은 짐을 완전히 벗는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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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보고 싶은 책은 안 보기로 했다. #독서습관 #책선택기준리뷰/책 등 (텍스트 콘텐츠) 2023. 1. 11. 08:32
결심의 시발점. 이동진의 책. 작년에 제목을 보고 마음이 끌려 책장에 추가했지만 오늘 열어본 책.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다음 2가지인데, 1. 영화를 좋아함에도 유명한 영화평론가였던 이동진을 전혀 몰랐고, 얼마 전에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접하고 이동진에게 관심을 가짐 2. 제목. 사실은 제목으로도 선택했을 것 같다만. 아무튼. '끌리는 책을 읽어라.' '읽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과감하게 내려놓고 다음 책으로 넘어라가' 이전에도 몇 번 들어왔던 조언들이지만, 정말 그렇게 해도 괜찮은가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있었다. 남들이 다 읽고 엄청난 유익을 얻는, 또 '당연히' 읽어야 하는 책을 내가 놓쳐버리는 것은 아닌가 하고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90% 이상 마음을 정했다. (나중에 균형 잡는다고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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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스 한센의 <인스타 브레인> 리뷰 - 알면, 좀 행하자. 스마트폰과 SNS를 줄여라.리뷰/책 등 (텍스트 콘텐츠) 2022. 12. 17. 08:00
이 책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것인가? 이 책은 읽는 이의 목적이나 상태에 따라 평가가 크게 갈릴 것이다. 모든 책이 그렇겠지만, 그럼에도 이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좋으면서도 애매한' 책이라는 스스로의 평가 때문이고, 이의 원인을 분석했을 때 나의 독서 목적, 지금의 니즈와 애매하게 부합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책의 핵심을 요약하자면 상당히 단순하다. 읽는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 결과 등을 다루는데 이 과정이 루즈하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저자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기보다는, 책을 끝까지 읽어나가는데 방해가 된다고 느꼈다. 그 원인은, 이미 저자의 주장에 상당히 동의하는 상태였으며, 조금 더 '실용적인' 독서들을 하고 싶었기 때문. 스마트폰과 SNS를 줄여야 한다는 것에 대하여 동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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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노 타카시 장사의 신을 읽으며, 직장생활의 방향성을 점검하다. #활용독서 #적용독서리뷰/책 등 (텍스트 콘텐츠) 2022. 12. 13. 08:33
자청의 추천 도서 중 을 읽고 있는 중. 앞부분을 읽는 중이지만, 추천사와 서론을 통해서만도 장사를 해 보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책이다. 처음에는 장사로 '돈을 잘 버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일 줄 알았건만, 단순한 방법론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우노 타카시의 장사에 대한 본인의 철학이 담긴 책인 듯하다. 장사의 매력을, 우노 타카시의 마인드와 생각에 대한 매력이 느껴진다. 한 사람의 장사꾼의 인생 이야기로 듣고 넘기기 보다는, 또한 장사를 할 마음은 없지만 언젠간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읽기는 아까운 책. 최대한 배우고, 성장하리라 : ) 어떤 손님을 타깃으로 한 가게를 할까?’가 아니라 ‘어떤 가게를 해야 내가 즐거울까?’를 생각해야 해. 그곳만의 가치관이 있는 가게, 그래서 손님들이 ‘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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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연관되어 살아간다면 꼭 읽어봐야할 책. 모두가 읽어야 한다는 소리다. 이즈미 마사토의 <부자의 그릇>을 읽고리뷰/책 등 (텍스트 콘텐츠) 2022. 12. 6. 22:01
자청의 에 소개된 추천 도서를 리스트업하고 읽기로 다짐했다. 그리고, 그 첫 주인공이 된 이즈미 마사토의 . 출근길 지하철에서 읽기 시작했고, 퇴근길 지하철에서 책을 마쳤다. 이제야 이 책을 읽었다는 아쉬움과 이제라도 이 책을 읽었다는 감사함이 넘쳤다. 패러다임의 전환을 경험시키는 책을 몇 번 만나지 못했는데, 그중에 한 권이 되기에 모자람 없는, 기꺼이 다시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이다. 아니, 두고두고 다시 읽으면서 자신을 돌아봐야 하는 책. 부자가 되기 위한 책이라 봐도 좋지만 근본적으로 돈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져볼 수 있게 한다. 인생관, 그 중에서도 경제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또 가치있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게 하는 책. 내가 진작 이 책을 읽었더라면 인생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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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청의 역행자 리뷰_ 불만족스러운 나를 바꾸고 싶다면. (책 내용 요약 등 없음)리뷰/책 등 (텍스트 콘텐츠) 2022. 12. 2. 08:13
사실, 자청이라는 인물을 몰랐다. 유튜브를 자주 보기는 하지만 당시 나의 관심사가 아닌 분야의 유튜버였고 간혹 '흔적'을 발견할 때마다 그저 그런 유튜버로만 생각을 했다. 역행자 책이 발간되고 베스트셀러에 올랐을 때에도, 구독자들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 돈이 많이 투자된 마케팅의 결과일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한창 읽고 있던 책들에 지쳐 잠시 쉬는 마음으로 어떤 책인지 살펴보자는 생각에 집어 든 역행자. 페이지를 넘길수록 그동안 자청이라는 인물을 몰랐던 것에 대해 아쉬움이 몰려왔다. 물로, 지금의 마인드로 준비되었기에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일수도 있긴 하지만 내가 달성하지 못하는 분야의 어떠한 성과를 쉽게 판단하고 무시하는 것을 반성한 계기였다. 이제 본격적으로 책 이야기로 들어가서. (역행자의 내용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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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성장, 성공을 위해서는 결말만 보지 말고 지금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 (자청의 역행자를 보다가)리뷰/책 등 (텍스트 콘텐츠) 2022. 11. 22. 08:35
자청의 챕터 1을 읽다가 문득 든 생각. 많은 사람들이 성공 스토리를 일고 주인공과 같은 결말을 기대하며 도전하지만 실패한다. 이야기 속 주인공과 거의 동일하게 시작하지만, 그 ‘과정’까지는 동일하게 반응하지는 못 했기 때문일 것이다. 나 역시 그렇다. 꾸준히 하지 못했다. 성실하지 못했다. 쉽게 지치고 포기했다. 그렇기에 여느 주인공들을 따라 다양하게 시도했지만, 그 어떤 열매도 맛보지 못했다. (작은 시도들이 쌓여 맺는 열매도 있지만, 이제는 메인 디쉬를 먹고 싶다!) 하루에 2시간씩 책을 읽고 글을 쓰기로 다짐하고 실행에 옮긴 자청의 이야기. 이후 좋은 시기, 어려운 시기가 있었지만 그는 그것을 계속 이어갔다. 그에 비해 나는 어떠한가. 스스로 다짐한 것을 성실하게 이어가고 있는가. 아니 그러한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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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기 위해 꼭 뛰어난 작가일 필요는 없다. 기록자여도 좋다. - 김영욱(달변가 영쌤)의 '당신은 이미 브랜드입니다'를 읽으며.리뷰/책 등 (텍스트 콘텐츠) 2022. 11. 21. 08:20
요즘 김영욱(달변가 영쌤)의 를 읽고 있다. 이 책은 퍼스널 브랜딩, 삶의 변화와 성장을 위해 고민하다 선택하게 된 책으로, 재밌고도 유익하게 읽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특별하게 갖춰진 것 없이, 소위 말하는 밑바닥에서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온 본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다보니, 확실히 메시지에서 힘이 느껴진다. 이 책 속의 여러가지를 삶에 적용하고 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 중 하나는, '글쓰기'에 대한 것이다. 무엇을 느꼈는지에 대해 말하기에 앞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동안 수없이 글쓰기를 시도했다가 포기하기를 반복하다 이제는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던 '나'에서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로 바뀌었다는 것. 그동안 글을 쓰는데 있어 가장 두려웠던 것은 글을 잘 써야한다는 부담이었다. 이 부담이 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