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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청의 역행자 리뷰_ 불만족스러운 나를 바꾸고 싶다면. (책 내용 요약 등 없음)리뷰/책 등 (텍스트 콘텐츠) 2022. 12. 2. 08:13
사실, 자청이라는 인물을 몰랐다.
유튜브를 자주 보기는 하지만 당시 나의 관심사가 아닌 분야의 유튜버였고
간혹 '흔적'을 발견할 때마다 그저 그런 유튜버로만 생각을 했다.
역행자 책이 발간되고 베스트셀러에 올랐을 때에도,
구독자들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 돈이 많이 투자된 마케팅의 결과일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한창 읽고 있던 책들에 지쳐 잠시 쉬는 마음으로 어떤 책인지 살펴보자는 생각에 집어 든 역행자.
페이지를 넘길수록 그동안 자청이라는 인물을 몰랐던 것에 대해 아쉬움이 몰려왔다.
물로, 지금의 마인드로 준비되었기에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일수도 있긴 하지만
내가 달성하지 못하는 분야의 어떠한 성과를 쉽게 판단하고 무시하는 것을 반성한 계기였다.
이제 본격적으로 책 이야기로 들어가서. (역행자의 내용은 최대한 배제하고, 나의 감상만 적기로.)
나와 똑같지는 않지만 많은 부분 동감 되는 자청 자신의 '찌질한' 과거 이야기로 책이 시작된다.
부족한 시작이지만 다른 누군가의 특별한 도움, 외부의 환경 변화나 운 보다는 자신의 마인드셋 혹은 깨달음에 의해
지금의 '성공'한 모습까지 - 그의 변화를 보며 "나도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이 더욱 강한 확신이 되었다.
근래 읽은 자기개발/변화와 성장에 관한 책들 중 실제적인 의미에서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으로 꼽이는 자청의 역행자.
재밌는 것은, 이 책에 대해서, 또한 저자에 대해서 안 좋은 이야기를 하는 댓글이 너무 많다는 것.
책을 읽기 전이었으면 모르되, 딱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부정적 '자의식'이 충만하기에 나오는 반응들이라는 것에서 오히려 이 책의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
또한, 나에게도 그 사람들과 같은 '자의식'이 많았음을 인정한다.
(진정 좋지 않은 책이라고 판단되면 혹평하는 것은 이해되나 말하는 이들의 부정적 감정이 담기고, 교만이 느껴지는 함부로 말투, 또한 카더라의 내용들이 너무 많기에 더욱 신뢰가 떨어지는 댓글들이 대부분이다.)
역행자 책의 내용과 관련하여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자청이 '자유의지'를 믿지 않는다는 부분인데
자유의지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자유의지만으로 바라고 꿈꾸는 모든 것을 이뤄내는 것, 그것을 향해 습관을 변화시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에
이를 보조하거나 보완할 수 있도록 환경적인 장치과 도구들을 활용한다는 것이다.
자유의지가 있기에 인간이 본능에만 충실한 순리자가 아니라 역행자로 살고자 하는 의지를 갖게 하지만
그것을 온전히 성취하기 위해서는 환경적인 부분들을 세팅해야한다는 것.
변화와 성장을 위해서는, 특히나 커다란 변화와 성장을 위해서는 '한 걸음씩'이 중요하다.
강대한 나라를 정복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수도로 진격하는 것이 아니라 국경, 혹은 인근 나라를 정치적으로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처럼.
이 책으로 인해 그간 미루온 것들을 다시 시작하게될 자극을.
또한 해 오는 것들을 강화시키고, 더 확신가운데 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
지금 자신의 모습이 만족스럽지 못하기에 변하고 싶다면.
성장하고 싶다면.
또한 동시에 행복을 위한 경제적인 자유를 고민 중이라면 초강추.
* 추신. 이상한 마케팅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 그리고, 주변 신입 마케터 등에게 거의 항상 이상한 마케팅을 언급한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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