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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노 타카시 장사의 신을 읽으며, 직장생활의 방향성을 점검하다. #활용독서 #적용독서리뷰/책 등 (텍스트 콘텐츠) 2022. 12. 13. 08:33
자청의 추천 도서 중 <장사의 신>을 읽고 있는 중.
앞부분을 읽는 중이지만, 추천사와 서론을 통해서만도 장사를 해 보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책이다.
처음에는 장사로 '돈을 잘 버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일 줄 알았건만,
단순한 방법론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우노 타카시의 장사에 대한 본인의 철학이 담긴 책인 듯하다.
장사의 매력을, 우노 타카시의 마인드와 생각에 대한 매력이 느껴진다.
한 사람의 장사꾼의 인생 이야기로 듣고 넘기기 보다는,
또한 장사를 할 마음은 없지만 언젠간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읽기는 아까운 책.
최대한 배우고, 성장하리라 : )
어떤 손님을 타깃으로 한 가게를 할까?’가 아니라 ‘어떤 가게를 해야 내가 즐거울까?’를 생각해야 해.
그곳만의 가치관이 있는 가게, 그래서 손님들이 ‘멋지다’고 말해줄 수 있는 가게를 만들라고.나의 사업을 한다는 것의 매력을 진지하게 생각하기 전에,
지금 당장 내가 처한 상황에서 이를 통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일까.
"다른 사람의 일"을 하는 "직장인"으로서.
직장인으로 살아간 다는 것은, 어쩔 수 없이 매번 내가 즐거울 수 있는 일을 할 수는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혹 내가 좋아하는 '분야'에 있을 수는 있지만 판단과 결정을 내가 할 수도 없으며 사업이 잘 돼도 온전한 나의 이익이 아니다.
(실패에 대한 책임을 내가 다 지는 것도 아니며, 결과적으로 그렇기에 성공도 온전히 나의 것이 아니지만, 아무튼.)
우노 타카시가 던지는 질문, "어떤 가게를 해야 내가 즐거울까?".
어떻게 직장 생황을 해야 내가 즐거울까.
그는 <장사의 신>에서 자신의 가치관이 담긴 가게를 만들라고 일한다.
단순히 적용해 본다면....
'나의 가치관이 담긴 업무방식으로 회사생활을 해 나가는 것.'
비록 내가 회사의 주요 임원은 아니지만 팀원이 있고 또한 동료들에게 줄 수 있는 영향력이 있다.
또한 감사하게도, 현재 상황에서 진행하는 업무 방식, 세부 방향에 대해서는 일정 자율성/권한이 있다.
그렇다면 이 안에서 최대한 노력해보자.
어떻게 하면 내가 즐거울까를 고민하며, 이를 통해 나의 가치관이 담긴 업무들로 채워가는 것.
그래서 동료들이나 '손님'들이 멋지다고 말할 수 있는 나의 회사생활을 만들기 위해.
큰 방향성, 다짐이 정리되었으니 다음 단계.
그렇다면 나는 어떤 회사생활을 해야 즐거운 사람인가?
하나, 동료들과의 관계가 좋아야 한다. 단순히 다툼 없는 것, 웃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이나 고민이 있을 때 도와줄 수 있는 관계, '그리스도인의 사랑'을 전하는 관계가 이뤄진다면 즐겁고 행복한 회사생활을 할 수 있으리라.
둘, 주어지는 업무를 잘 소화하는 것을 넘어 성과를 내는 것. 지혜롭고 뛰어난 사람으로서 내외의 인정받을 만한 존재가 되어야 한다. 사실 스스로도 조금 의외인 것이, 나의 '만족' 근본적으로는 마케팅 성과를 내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인데,
갑자기 고백하자면, 내가 비교적 오랜 시간 해 왔고 가장 잘할 수 있는 것, 가장 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곳이 마케팅이고 또 일정 이상 재미를 느끼기에 이 분야에 있는 것이지, 마케팅 자체를 목숨 걸고 좋아하지는 않는다.
얼마 전 참석한 천민기 님의 이야기를 활용해서 이야기하자면... '(보통 직장에서 말하는) 마케팅' 보다는 '문제 해결'에 관심이 더 많다. 아무튼.
최근 회사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켜나갈 것인가,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의 시간들을 계속 보내고 있는데,
우노 다케시의 <장사의 신>을 통해 한 조각을 얻은 느낌이다.
동료에 대한 태도와 업무에 대한 태도를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었음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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