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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스 한센의 <인스타 브레인> 리뷰 - 알면, 좀 행하자. 스마트폰과 SNS를 줄여라.리뷰/책 등 (텍스트 콘텐츠) 2022. 12. 17. 08:00
이 책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것인가?
이 책은 읽는 이의 목적이나 상태에 따라 평가가 크게 갈릴 것이다.
모든 책이 그렇겠지만, 그럼에도 이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좋으면서도 애매한' 책이라는 스스로의 평가 때문이고, 이의 원인을 분석했을 때
나의 독서 목적, 지금의 니즈와 애매하게 부합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책의 핵심을 요약하자면 상당히 단순하다.
읽는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 결과 등을 다루는데 이 과정이 루즈하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저자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기보다는, 책을 끝까지 읽어나가는데 방해가 된다고 느꼈다.
그 원인은, 이미 저자의 주장에 상당히 동의하는 상태였으며, 조금 더 '실용적인' 독서들을 하고 싶었기 때문.
스마트폰과 SNS를 줄여야 한다는 것에 대하여 동의하지 않는 사람을 설득하기 위한 것이라면
효과적인 방법이었을 듯하다.
<인스타 브레인>의 주제는? ( ※ 책 전반적인 내용이나 요약 등은 아님.)
이 책은 스마트폰과 SNS에 '중독'된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경고의 메시지이자
그로부터 벗어나는, 혹은 절제라는 '변화'를 촉구하는 저자, 안데르스 한센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많은 사람들이 막연하게 이야기해 오던,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안 좋다는 이야기들의 실제를 증명하기 위해,
또한 성인들에게도 스마트폰과 SNS가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들에 대해 최대한 실증적인 연구 사례들을 담고 있다.
살짝 아쉬운 점은, 이 모든 연구 결과들이 뇌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전반적인 영향에 대한 것보다는
집중력, 우울증 등 간접적인 영향-부정적인 영향-에 대하여 다루는 수준이라는 것.
(저자 스스로도, 이에 관한 모든 연구가 이미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이미 너무 늦다는 식으로 이야기한다. 동감이다.)
하지만, 이러한 '간접적인 영향'에 대해 다룬 것만으로도 충분히 힘이 있다.
<인스타 브레인>을 통해 배운 것은?
감사하게도,
휴식을 취할 때나 책을 볼 때,
공부나 글쓰기에 집중하는데 있어 폰이 큰 방해가 된다는 것을 체감하는 상황이었다.
폰의 위치과 접근성, 알람 시간 등을 효율적으로 조절하려는 노력 속에 이 책을 보았기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난 것은 아니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스마트폰이 시야에 있는 것만으로도
집중에 깨지기 쉽다는 것.
특히나 다름 사람과 대화할 때, 회의 등의 상황에서 상대와 폰이 한 시야에 있는 것은
집중에 있어 상단한 방해 요소라는 거을 인지했으며,
당장 최근 미팅 때부터 폰을 보이지 않는 곳으로 치웠다.
총평하자면.
저자의 의도도 알겠으며, 이 방식이 훨씬 더 효과적인 더 많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는 것, 인정.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저자의 메시지를 더 빠르게 흡수하고 싶던 사람으로서,
중간중간 책을 이어가기 어려운 고비들이 많았다.
하지만 분명 좋긴 좋은 책.
변화와 성장을 원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스마트콘과 SNS를 컨트롤하는 것은 꼭 필요하다.
안데르스 한센의 인스타 브레인. 밀리의 서재와 아이패드 미니의 조합으로 잘, 보았습니다 : ) '리뷰 > 책 등 (텍스트 콘텐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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