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묵상. 디모데후서 3장 1절에서 5절 뒤집어 정의하기. 겸손의 중요성과 교만의 위험성

 

아침 성경, 디모데후서 3장 1절에서 5절의 말씀을 묵상하던 중, 

항상 흘러가듯이 읽고 넘어가든 구절이기에 더 집중하기로 했다.

조금 다른 방식으로 묵상하기 위해...

 

그동안은 내가 이러한 사람은 아닌가를 돌아보는 정도로 이 구절을 읽었으나,

이번에는 이 말의 '반대'를 상태를 정의해보는 것으로써 내가 바르게 추구하고 있는가를 점검해 보자.

 

 

디모데후서 3장 1절에서 5절. 본문(원문). 새번역

[딤후3:1-5, 새번역]

1 그대는 이것을 알아두십시오. 말세에 어려운 때가 올 것입니다.

2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뽐내며, 교만하며, 하나님을 모독하며, 부모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며, 감사할 줄 모르며, 불경스러우며,

3 무정하며, 원한을 풀지 아니하며, 비방하며, 절제가 없으며, 난폭하며, 선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4 배신하며, 무모하며, 자만하며, 하나님보다 쾌락을 더 사랑하며,

5 겉으로는 경건하게 보이나, 경건함의 능력은 부인할 것입니다. 그대는 이런 사람들을 멀리하십시오.

 

 

 

반대로 구체화, 정의하기 1. 딤후 3장 2절.

• 자기를 사랑하며 → 이기적으로 나만 사랑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
• 돈을 사랑하며 → 돈을 목적으로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수단으로써 다스리는 사람
• 뽐내며 → 사람들 앞에서 겸손한 사람. 예수님이 그러하신 것처럼 낮은 자리에서, 발을 씻겨주는 사람.
• 교만하며 → 모든 선한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기억하며 겸손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
• 하나님을 모독하며 →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언제가 하나님을 언제나 찬양하며 높이는 사람
• 부모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며 → 부모님께 순종하며, 부모님을 사랑하는 사람.
• 감사할 줄 모르며 → 하나님 섭리-지혜와 능력과 성품-을 신뢰하며,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모든 상황을 감사하는 사람
• 불경스러우며(unholy) → 중심(마음)에서도, 생각에서도 삶에서도 거룩-세상과 구별되어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것-한 사람

 

 

반대로 구체화, 정의하기 2. 딤후 3장 3절.

• 무정하며(without natural affection) → 다른 사람, 특히 가까운 사람들의 어려움을 보살피거나, 도움을 주는 마음을 가진 사람
• 원한을 풀지 아니하며 → 하나님께서 나의 죄를 용서해 주신 것처럼, 나에게 죄지은 자를 용서하는 사람
• 비방하며 → 타인을 험담하기 보다는, 칭찬과 격려, 선을 이루는 말을 하는 사람
• 절제가 없으며 → 자신의 육, 본성에 휘둘리지 않고 절제하는 사람
• 난폭하며 → 온유하고 겸손함으로 부드럽게 '불만' 상황에 대처하는 사람
• 선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 하나님의 선을 사랑하고 추구하는 사람

 

 

반대로 구체화, 정의하기 3. 딤후 3장 4절.

• 배신하며 → 믿음을 끝까지 지키는 사람. 신실한 사람
• 무모하며(heady) → 언제나 하나님의 손과 시선을 인식하고 겸손한 사람
• 자만하며 → 낮은 마음으로 항상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으로 구하는 사람
• 하나님보다 쾌락을 더 사랑하며 → 쾌락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는 사람. 모든 쾌락/만족 대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고 지키는 사람.
•  

반대로 구체화, 정의하기 4. 딤후 3장 5절.

겉으로는 경건(godlieness*)해 보이나, 경건함의 능력(power)은 부인하는 것 →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신앙인으로서의 삶의 모습을 충실하게 보일 뿐 아니라, 마음 중심에서 이를 따르는 것. 또한 신앙의 능력을 믿으며, 이를 경험하며 살아하는 것

 

* godlieness 신의 계율[뜻]에 순종함; 신앙심 깊음, 독실함 (YBM 올인원 영한사전 / 네이버 어학사전)

 

 

후기. 

그동안 얼마나 말씀을 대충 읽었는지를 깨달았다.

이미 안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얼마나 배움을, 또 본질에 접근하는 것을 가로막는지도 체험했다.

 

반대의 표현을 명확하게 정의하기 위해, 애매하게 아는 표현을 영어성경과 사전을 참고하여 보았고,

또 내 수준에의 어느 정도까지를 '신앙적으로 이해'하고 있는지도 구체화시킬 수 있었다.

 

 

또 하나는,

생각보다 "겸손과 교만"으로 묶어서 분류할 수 있는 표현들이 많았다는 점.

더 중요한 부분이기에 세부적으로 나누어 언급함으로써, 방어벽을 더 높고 견고하게 세우는 의도였으리라.

 

담임목사님께서 강설하시는 것처럼 교만이 얼마나 위험하고 겸손이 얼마나 중요한지,

교만은 일만 악의 뿌리가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기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