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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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와 사람. 좋은 상사, 좋은 팀장이란 어떤 사람일까?일상/생각 2022. 12. 7. 22:39
회사를 위하는 것과 사람을 위하는 것. 이 것이 서로 상반되는 느낌일 때 고민이 생긴다. 고작 한 명의 팀원 이건만, 왜 이리 어려울까. 내가 잘 하고 있는 것이 맞냐는 의문이 자주 떠오르는 요즘이다. 팀원이 한 명 있다. 팀장은 나. 두 명이서 일을 해야 하기에 실무와 팀원 관리를 함께 해야 하는 상황. 회사 내에서 큰 조직의 장을 맡아본 적이 없기에 실무와 동시에 관리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 익숙하긴 하지만 이 역할이 낯설게 느껴진다. 그 사람이 어려워서는 아니다. 좋은 사람이다. 다만, 이전과는 분명 다르다. 나의 가치관이 변한 것일까. 한 주에도 몇 번씩 이런 의문을 떠올린다. 어떤 상사가 좋은 상사일까, 어떤 팀장이 좋은 팀장일까? 팀원을, 사람을 무조건 잘 해주고 배려해 주는 것만도 아닐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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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산다는 것은, 이상형에 가깝게 변해 가는 것이다.일상/생각 2022. 11. 29. 08:53
나다워진다는 것은 무엇일까? 나답게 산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 다른 사람들의 평가나 말, 사회의 요구 등에 따라 정체성 없이 살지 말아야 한다고, 그래야 행복하다고 한다. 하고 싶은 대로 사는 것? 나에게 어울리는 모습으로 사는 것? 아니면 내 마음속에서 꿈꾸는 그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 우선, 하고 싶은대로 사는 것은 딱 봐도 아니다. 적어도 동물적인, 본능에 따라 사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하고 싶은대로 결정과 행동을 시작한다고 해서 그 과정이나 결과가 '하고 싶은대로'될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하고 싶은 것대로 사는 것의 결과나 만족이나 행복할 리가 - 없다. 무인도에서도 그럴할 것이며. 특히나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현실에서는 더더욱 그러하다. 패스 나에게 어울리는 모습으로 사는 것?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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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바꾸기 위해 시도하지만 수없이 실패하는 이유. 왜 그럴까?일상/생각 2022. 11. 25. 07:29
특히 요즘들어 자주 드는 생각은, 인간의 많은 특성들이 자연적이고 물리적(과학적)이라는 것이다. 근육뿐 아니라 뇌, 마음과 감정까지도 그러하다. 감정도, 마음도 반복에 의해 훈련이 되고 '의지'를 넘어 영향을 미친다는 점, 가치관이나 지식, 지능이나 습관 등도 많은 부분에서 일정한 '과학적 원리' 안에서 작동한다는 것이 그러하다. 삶의 변화를 일으키는 것에 큰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요즘. 기존과는 다른 내가 되기 위해 여러가지를 시도하고 실패하며 든 생각을 적어본다. 멈춰있는 물체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먼저 물체의 관성을 이겨낼 정도의 일정 이상의 힘, 그리고 바닥과의 마찰력 등을 고려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고착화 되어있는 나의 삶의 어떠한 부분을 바꾸고자 한다면 그건이 관성과 마찰력을 이겨내고 온전히 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