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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산다는 것은, 이상형에 가깝게 변해 가는 것이다.일상/생각 2022. 11. 29. 08:53
나다워진다는 것은 무엇일까?
나답게 산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
다른 사람들의 평가나 말, 사회의 요구 등에 따라 정체성 없이 살지 말아야 한다고, 그래야 행복하다고 한다.
하고 싶은 대로 사는 것?
나에게 어울리는 모습으로 사는 것?
아니면 내 마음속에서 꿈꾸는 그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
우선, 하고 싶은대로 사는 것은 딱 봐도 아니다.
적어도 동물적인, 본능에 따라 사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하고 싶은대로 결정과 행동을 시작한다고 해서 그 과정이나 결과가 '하고 싶은대로'될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하고 싶은 것대로 사는 것의 결과나 만족이나 행복할 리가 - 없다.
무인도에서도 그럴할 것이며. 특히나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현실에서는 더더욱 그러하다.
패스
나에게 어울리는 모습으로 사는 것?
좋은 말이긴 한데, 이 '어울린다'는 말의 정의가 애매하다. 아니, 맞지 않다.
어울린다는 것은 누가 판단하는 것인가. 어울린다고 정의할 수 있는 범위는 어디서 어디까지인가. 행동이나 상태의 기준점을 정할 수 있는가?
어울린다는 것은 시작점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방향으로서-가 아니라,
결과로서 평가 받는 단계에서 적합한 표현이 아닐까 싶다.
마지막으로 내 마음속에서 꿈꾸는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
이 것이 나답게 살아간다는 것의 답에 상당히 가까운 답이리라 생각한다.
인간과 동물의 차이는 크게 (고도의) 이성이 존재한다는 것과 마음이 존재한다는 것이리라.
본능을 조절하며 살아갈 수 있는 것.
생존을 포기하면서까지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거나, 목표를 위해 고통의 기간으로 자진해서 들어가는 것 등.
삶의 종합성을 고려할 때, 동물과는 상당히 다른 인간의 특징이다.
그리고 이성과 마음이 존재하기에 - 단순히 본능이 채워지는 것에 의해서 만족과 행복이 오지 않는다.
자신이 꿈꾸고 소망하는 바,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형에 다다를 때 만족할 수 있다.
(이 '이상형'에 대한 부분은 너무 광범위하니, 자세히 생각해보는 것은 일단 패스)
그렇기에, 나 답게 살라는 말이 행복을 위해서라면
내가 꿈꾸고 소망하는 바, 그러한 존재가 되는 것이 곳 나답게 사는 것이리라.
그것을 이루기 위해 나아가는 것을 포함해서.
그런 의미에서 나는 오늘도,
나 답게 살아가기 위해 새벽에 일어나 운동을 했으며
내 안의 많은 생각과 싸우며 지금 이 글을 적고 있다.
아침 5시. 짧지만, 오늘도 러닝에 성공했다 : ) '일상 >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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