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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바꾸기 위해 시도하지만 수없이 실패하는 이유. 왜 그럴까?일상/생각 2022. 11. 25. 07:29

출근 전, 거실 테이블에 앉아 변화와 성장을 위한 시간을 가진다. 특히 요즘들어 자주 드는 생각은, 인간의 많은 특성들이 자연적이고 물리적(과학적)이라는 것이다.
근육뿐 아니라 뇌, 마음과 감정까지도 그러하다.
감정도, 마음도 반복에 의해 훈련이 되고 '의지'를 넘어 영향을 미친다는 점,
가치관이나 지식, 지능이나 습관 등도 많은 부분에서 일정한 '과학적 원리' 안에서 작동한다는 것이 그러하다.
삶의 변화를 일으키는 것에 큰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요즘.
기존과는 다른 내가 되기 위해 여러가지를 시도하고 실패하며 든 생각을 적어본다.
멈춰있는 물체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먼저 물체의 관성을 이겨낼 정도의 일정 이상의 힘, 그리고 바닥과의 마찰력 등을 고려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고착화 되어있는 나의 삶의 어떠한 부분을 바꾸고자 한다면
그건이 관성과 마찰력을 이겨내고 온전히 움직이기 시작할 때까지 일정 이상의 힘이, 그리고 지속력이 부여되어야한다.
그러지 못하다면 물체는 움직이지 못하며, 살짝 흔들릴 수는 있지만 '이동'은 불가능하다.
많은 시도를 하고 많은 실패를 한다.
감사한 것은, 실패보다는 한 번씩 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
나는 왜 안 변할까, 책과 강연에서 말하는 사람들처럼 되지 않는가에 대한 낙담을 여러번 하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낙담을 이겨낼 답을 찾았다.
눈으로 보여지기에 '모자란' 것일 뿐, 그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예전에 어느 설교에서 들은 예화가 떠오른다.
하나님에게 바위를 밀라고 지시를 받은 신앙인. 수년이나 시도해도 바위가 움직이지 않아 낙담한 그는 하나님께 묻는다. 안 되는 걸 왜 시키셨냐고. 하나님은 답하신다. 나는 밀라고 했지 움직이라고 하진 않았다고. 너의 몸을 보라고. 그동안 밀며 몸을 사용한 덕에 이전과는 다른, 건강하고 근육질의 몸을 가지게 되지 않았냐고.
실패가 쌓일망정, 내가 처음 계획하고 바라던대로 된 것은 아닐지언정
나는 이 모든 시도를 통해 변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일정 시기가 되었을 때, 또 다른 조건이 갖춰졌을 때 열매를 맺을 것이다.
사실 지금도, 낙담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 시도하는 자신이 된 것.
그리고 그 과정들 속에서 조금씩 유지하는 힘이 강해졌다는 열매를 맞보고 있다.
실패를 위한 시도는 아니지만 분명, 실패도 의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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